지난 2023년 8월 24일,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강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중국은 매우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규탄하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[왕원빈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(2023년) : 원자력 사고 오염수를 해양에 인위적으로 방류한 전례가 없고, 공인된 처리 기준도 없습니다.] <br /> <br />그로부터 1년 10개월 만에 중국이 일본 수산물 수입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랜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인 샘플 채취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었다는 게 표면적 이유입니다. <br /> <br />다만, 수입신고 때 일본 정부가 발급한 방사능 검사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단 조건을 달았습니다. <br /> <br />원전 오염수 방류 이전에 수입이 금지됐던 후쿠시마 주변 10개 지역도 이번 수입 재개 대상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[린젠 / 중국 외교부 대변인 : 과학적이고 안전한 원칙에 따라 관련 국내 법규와 국제 무역 규칙에 따라 일본 측의 일본 수산물 중국 수출 재개 요청을 연구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중국의 이번 수입 재개는 수산물 최대 수출처를 잃고 타격을 입은 일본의 줄기찬 요구에 따른 것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 트럼프 2기 출범을 두고 주변국 외교를 다져둬야 한다는 중국의 전략적 이해와 맞물려 지난해 9월부터 재개 절차를 논의해 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중국의 사례를 지렛대 삼아 우리나라에도 수산물 수입 재개를 요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. <br /> <br />경제와 안보의 맞교환으로 요약되는 중일 양국의 담판은 우리 새 정부에도 참고서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편집: 고광 <br />자막뉴스: 박해진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6301519463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